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(문단 편집) === 방법적 회의 === 〈성찰〉에서 데카르트의 목표는 학문의 기초를 확고히 세우기 위해 "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는 것"이다. 이를 위해 데카르트는 사람들이 갖는 믿음들을 검토하며, 티끌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잠정적으로 제쳐 놓기로 한다. 이러한 데카르트의 방법론을 [[회의주의|방법적 회의]]라고 부른다.[* 아우구스티노나 데카르트나 회의론자로 구분 지을 수는 없다. 아우구스티노는 절대적 존재, 전지-전선-전능한 존재로서의 신의 존재를 믿었고(의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), 데카르트는 절대적 진리를 찾아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회의를 사용한 것이다.(방법론적 회의-이 회의적 사고의 결과가 [[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]]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.) 그러므로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한 회의론자와는 다르며, 오히려 두 명 다 절대적 진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모두 의심해야 하는 회의론자와는 정반대라고도 할 수 있다.] 〈제1성찰〉에서 데카르트는 크게 2가지 회의적 논변을 제안한다: * '''꿈 논변''': [[호접지몽|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꿈을 꾸는 것은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]]. 그런데 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거라면, 우리의 모든 [[감각]], 그리고 [[과학|감각에 기초한 지식]]은 근거가 없다. 그러므로 모든 감각에 기초한 정보는 의심가능하다. 감각은 인간을 때때로 기만하므로, 감각으로 얻어지는 정보는 확신할 수 없다. 심지어 내가 지금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다는 식의 사소한 사실에 대한 정보조차도, 내가 사실은 꿈을 꾸고 있는 경우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를 구분할 수 없을 것이므로 의심 가능하다. 반면에 감각이 아닌 이성의 추리를 통해 얻어지는 지식, 예를 들자면 수학적 추론은 꿈 속에서조차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.[* 데카르트는 '연장'(밀랍의 맛과 향 따위는 감각의 영향이지만, 밀랍의 질량이나 부피 등은 직관적인 사실이다)에 대한 앎 역시 포함시킨다.] 꿈이라고 1+1이 3이 되는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. 하지만 이러한 지식을 얻는 자신의 추론적 과정이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 오류를 범하도록 조작되었다고 가정해 보자. * '''전능한 기만자 논변''': [[데카르트의 악마|전능하지만 사악한 강대한 존재]]가 있어서, 우리가 [[연역논증|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이성적인 판단]]을 할 때마다 무조건 실수를 하게 만든다. 따라서 이성의 추리를 통해 얻는 지식 또한 의심가능하다. 요컨대 수학적 판단, 이를테면 '2+3이 뭐지?' 할 때에도 2+3이 원래는 6인데 5이라고 생각하도록 정신이 조작되었다는 식으로 말이다. 물론 아마도 이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,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 가지고서는 내가 지금 전능한 기만자에 의해서 속고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. 따라서 이런 확고해보이는 수학적 지식 또한 의심 가능하다고, 따라서 확실한 지식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이 '방법적 회의'의 결과다. 이처럼 우리가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는 것 같은데..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